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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삼성 "물의 빚어져 당혹"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삼성 "물의 빚어져 당혹"
입력 2016-07-22 20:29 | 수정 2016-07-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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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과거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당혹스럽다면서도 이 회장의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인터넷 매체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하며 제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회장이 지난 2011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삼성동 자택과 논현동 빌라에 여성들을 불러 성매매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해당 영상은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아내기 위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를 모의한 이들은 지난 2014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나 이름을 고친 뒤 현재는 행적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물의가 빚어져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이건희 회장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그룹은 또, 과거 동영상이 있다며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로 판단해 대응하지 않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회장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년 2개월째 입원 중입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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