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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어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원인 '오리무중'

부산 이어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원인 '오리무중'
입력 2016-07-23 20:07 | 수정 2016-07-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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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틀 전 부산에 이어서 오늘 울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관계기관들이 모여서 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원인은 사흘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시 남구 선암동 일대입니다.

    오후 2시가 지나면서 곳곳에서 정체 모를 가스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박귀숙]
    "집에서 가스가 이상이 있나 싶었는데, 밖에서 냄새가 매콤하게 났습니다."

    이후 한 시간에 걸쳐 울산소방본부에는 20통 정도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발신지는 신정동과 달동 같이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멀지 않은 남구 쪽에 대부분 집중됐습니다.

    현장 조사에 나선 울산시는 일단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공단 내 가스누출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산 해안을 따라 퍼졌던 가스냄새의 원인은 사흘째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재난상황실을 가동한 부산시는 당초 대형 유조차 넉 대를 의심했지만 차량 동선과 냄새 방향이 달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조사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소형 선박이 악취발생 물질을 적재하고 연안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서 (해경에) 탐문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부산시는 지진 전조 현상인 '라돈' 가스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불안감을 조장하는 각종 괴담들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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