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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명째 사망, 온열환자 급증 "땡볕 피하세요"

벌써 3명째 사망, 온열환자 급증 "땡볕 피하세요"
입력 2016-07-23 20:14 | 수정 2016-07-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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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무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더위로 인한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한 달 이상 빠른데요.

    여름철 어르신들 건강 관리법을 조국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한 농민이 콩밭에서 호미로 밭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가 되자, 기온은 32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35도에 육박합니다.

    [김진숙]
    "머리 아프고 어지럽고...이렇게 일하다가 어느 순간 핑 돌아요."

    이렇게 뜨거운 햇볕 속에 활동을 오래하면 체온이 상승하면서 열사병이나 일사병 같은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최근 광주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탈진으로 쓰러져 숨졌고, 앞서 경북 김천과 의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올해 발생한 온열 질환 환자는 3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많습니다.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 사망자 11명 중 7명이 65세 이상 노인이었고, 8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인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폭염이 발생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윤영숙/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강도의 작업이나 운동을 하는 경우 땀 분비가 많아져 전해질 소실로 인한 근육 경련도 생길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활동을 할 때는 양산을 쓰거나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고,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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