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새암

중동은 50도, 전 세계가 '찜통' 미국 산불 확산 '지글지글'

중동은 50도, 전 세계가 '찜통' 미국 산불 확산 '지글지글'
입력 2016-07-24 20:04 | 수정 2016-07-24 20:11
재생목록
    ◀ 앵커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무려 50도가 넘는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요.

    미국 서부에서는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등성 곳곳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아 오르고, 자동차들이 달리는 고속도로 바로 옆에선 불덩이가 사방으로 날립니다.

    현지시각 어제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하루 동안 여의도 면적의 28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둥근 지붕 속에 갇혀 있는 이른바 열돔 현상으로 섭씨 41도가 넘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NBC 기자]
    "열이 쌓이고 쌓여 열기를 더하게 됩니다. 이 뜨거운 공기가 오랜 시간 지면에 머무릅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일부 지역의 기온이 4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하고 26개 주에 폭염 경보를 내렸습니다.

    "불 속에 있는 것 같아요."
    "기름 안에서 끓는 것 같아요."

    중동 지역에서는 5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에서는 남부 바스라의 온도가 무려 53.9도까지 치솟았고, 수도 바그다드도 51도까지 올라가 이틀간 임시 공휴일이 선포됐습니다.

    중국에서도 상하이 등 남부지방의 기온이 연일 40도를 웃돌면서 최고 단계의 폭염 경보인 '고온 홍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영국 노스요크셔 주에서는 폭염으로 철로가 휘어지는 바람에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