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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냄새 원인 미궁, '광안리 개미떼' 등 괴담만 무성

가스냄새 원인 미궁, '광안리 개미떼' 등 괴담만 무성
입력 2016-07-25 20:32 | 수정 2016-07-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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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부산 또 울산에서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랐지만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급기야 갖가지 괴담까지 쏟아지고 있는데요.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에 퍼진 가스 냄새의 원인 규명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냄새의 출처로, 대형 유조차 넉 대를 추적했지만 무관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고 유해화학물질 업체나 LNG 선박 등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질에 첨가돼 냄새가 나도록 하는 '부취제'가 누출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부산시는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영철/부산시 시민안전실장]
    "국민안전처나 관련 중앙부처에 원인 규명을 위해서 협조해달라는 걸 요구할 계획입니다."

    울산에서도 나흘째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신고 지역도 석유화학공단이 인접지역에서 동구, 울주군 등지로 확대됐습니다.

    출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스 냄새에 대한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인터넷에선 확인되지 않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에 개미떼가 이동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돌자 지진 징조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해마다 반복됐던 현상입니다.

    [오재호/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
    "개미들의 이동은 자연적인 곤충의 생활에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이게 지진의 전조라든가 재해 현상과는 관련성이 입증된 바 없습니다."

    국민안전처는 내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환경부, 산업부 등 관계 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원인 규명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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