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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테러조 10여 개 중국·동남아 등지에 파견"

"북한, 테러조 10여 개 중국·동남아 등지에 파견"
입력 2016-07-26 20:02 | 수정 2016-07-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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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 테러를 하기 위해서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테러조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김정은의 지시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국민들의 신변 안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선양의 김필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정찰총국 등 북한 공작기관들이 한국인 테러계획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얼마 전 발생한 조선족 목사 피살 사건도 이들의 소행으로 10여 개 테러조를 중국 단둥과 선양 등지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찰총국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 테러조를 파견해 사업추진을 미끼로 유인납치를 기획하는 등 은밀한 공작을 준비 중이며 재외 한국공관과 한인회 등 테러 목표를 개별적으로 할당해 명령 즉시 실행하라는 지시도 하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들어 북중 접경지역에선 우리 국민 4명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탈북민 출신 고현철이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등장해 유인납치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테러조 파견 조치는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탈출 이후 보복테러를 감행하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중국과 동남아 지역 재외 공관에 비상 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선남국/외교부 부대변인]
    "주재국 치안당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유지 등 우리 국민 신변안전 강화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위해 가능성이 큰 선교사 등을 대상으로 계도를 강화하는 한편 북중 접경지역 방문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선양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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