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동욱

ARF 의장성명 진통, 초안엔 "북핵 한반도 평화 위협 우려"

ARF 의장성명 진통, 초안엔 "북핵 한반도 평화 위협 우려"
입력 2016-07-26 20:04 | 수정 2016-07-26 20:12
재생목록
    ◀ 앵커 ▶

    북핵에서 사드까지, 민감한 사안들이 많았죠.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이 막을 내렸습니다.

    과연 최종 의장성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가 관심인데요.

    사안이 사안인 만큼 성명 채택에 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ARF 의장 성명에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엄중경고하는 내용을 담기 위해 관련국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MBC가 입수한 12일 기준 성명 초안에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할 것을 강하게 우려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아시아 지역 전체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회원국의 단호한 입장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안전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의 이구동성으로 얘기하고 있고요.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오히려 저희 못지않게 강한 입장을 제시하는 나라도 있었습니다."

    반면 중국 등은 의장 성명에 한반도의 사드 배치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사드 문제의 본질이 북한의 핵개발과 주변국에 대한 위협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성명에서 사드 관련 내용을 제외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어제 중국과의 회담 결과에 만족한 듯 기습 기자회견과 같은 돌출행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채택될 ARF 최종 의장 성명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을 규탄하는 내용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외교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