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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배치에 격앙된 민심, 與 "인체 해롭다면 반대"

성주 사드 배치에 격앙된 민심, 與 "인체 해롭다면 반대"
입력 2016-07-26 20:05 | 수정 2016-07-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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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늘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를 찾았습니다.

    민심은 격앙됐지만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어땠는지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은 장례식 퍼포먼스로 정진석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맞았습니다.

    새누리당 근조 현수막과 팻말들 사이로 검정색 상복을 입은 사람들과 상여까지 등장했습니다.

    주민 간담회에서도 격앙된 민심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지역주민]
    "제발 사람 대 사람으로 생각을 한번 해보시고, 지역주민이니 뭐니 그런 생각하지 마시고…"

    [김항곤/성주군수]
    "무슨 죄를 지었다고 사드 전자파를 바로 머리 위에 얹고 어떻게 평생 동안 살아가란 말입니까."

    새누리당은 주민이 참여한 환경영향평가에서 레이더 전자파가 인체와 환경에 해롭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당이 나서서 사드 배치를 막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새누리당]
    "명백한 피해 있으면 당이 나서서 막을 것"

    그러면서 정부와 주민, 미군 등 대화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정부로서도 무조건 성주군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일부 주민이 새누리당 지도부가 탄 버스를 둘러싸는 등 소란이 있었지만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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