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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 우병우 '특별감사' 착수… 野 "사퇴 먼저" 압박

특별감찰관, 우병우 '특별감사' 착수… 野 "사퇴 먼저" 압박
입력 2016-07-26 20:08 | 수정 2016-07-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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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뒷북 감찰'이라면서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직속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것은 지난 주말.

    의경으로 복무 중인 우 수석 아들의 보직 관련 특혜, 처가 가족회사를 이용한 재산 축소 신고,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인사검증 부실 의혹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이석수/특별감찰관]
    "저에게 부여된 역할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수석에 임명된 이후의 비리만 조사할 수 있는 법 규정에 따라 우 수석 처가의 강남 부동산 매매 의혹은 제외됐습니다.

    야권은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면죄부성 감찰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 수석이 사퇴한 뒤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7월 말, 8월 초까지 (우 수석이) 자진사퇴하지 않으시면 국회 차원에서 민정수석 의혹을 직접 밝히는 절차를 밟겠다..."

    국민의당은 뒷북감찰이자 시간벌기용이라며 청와대와 우 수석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특별감찰을 요구한 적은 없습니다, 우 수석은 당장 자연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특별감찰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우 수석도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감찰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위 사실이 적발되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을 검찰에 고발하게 됩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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