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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충성" 독일 테러범 영상에 '反 난민' 정서 확산

"IS에 충성" 독일 테러범 영상에 '反 난민' 정서 확산
입력 2016-07-26 20:20 | 수정 2016-07-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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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일 음악축제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벌인 시리아인이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IS와 직접 연계된 테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독일 사회에서 난민에 대한 반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야외 음악축제장을 노리고 자살폭탄 공격을 벌인 시리아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동영상입니다.

    IS 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며 독일에 대한 공격을 다짐합니다.

    [자살폭탄 테러범]
    "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에 대한 충성을 거듭 맹세합니다."

    독일에서 IS와의 구체적인 연결고리가 확인된 테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요하킴/바이에른주 내무장관]
    "이 영상은 이번 공격이 이슬람 세력의 테러 공격임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이른바 발칸루트가 열려있을 당시 하루 수천 명의 난민이 몰려들었고, 독일에 도착한 난민 7명 중 1명이 머물고 있는 바이에른 주.

    이곳에서 지난 일주일새 총기난사와 도끼 난동에 이어 IS에 충성을 맹세한 테러까지 잇따라 터지자 독일인들의 동요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카엘/바이에른 주민]
    "물론 (테러위험에 대해) 많이 걱정하죠. 특히 아이가 있다면 말이죠."

    난민 포용정책을 추진해온 메르켈 정부는 "모든 난민에게 혐의를 두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난민정책의 근본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독일에선 선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산되고 있는 반난민정서에 메르켈 정부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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