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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전당대회 시작, '편파 경선' 의혹 속 첫 女대통령 시동

美 민주당 전당대회 시작, '편파 경선' 의혹 속 첫 女대통령 시동
입력 2016-07-26 20:41 | 수정 2016-07-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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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시작됐습니다.

    경선 편파 관리 의혹으로 샌더스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뽑기 위한 총력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힐러리 클린턴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진보주의자 버니 샌더스가 단상에 오르자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샌더스는 경선 결과에 자신보다 더 실망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달래면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민주당 경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이 반드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돼야합니다."

    하지만 당 전국위원회의 경선 편파관리 의혹이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해킹을 통해 드러나면서, 분노한 샌더스 지지자들은 장외에서 격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찬조연설에는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동참했습니다.

    미셸은 증오에 찬 말들이 미국의 진정한 정신은 아니라며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하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진정한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미셸 오바마/오바마 대통령 부인 ]
    "내 딸들과 다른 자녀들이 이제는 여성도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흑인 가수들의 공연.

    히스패닉계 이민자와 장애인, 10대 어린이의 찬조연설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키리크스 이메일 해킹 폭로의 배후로 트럼프의 나토 탈퇴 주장에 동조하는 러시아가 지목되면서, 미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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