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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또 발사, 1발 실패·1발 日 EEZ 첫 낙하

北 탄도미사일 또 발사, 1발 실패·1발 日 EEZ 첫 낙하
입력 2016-08-03 20:02 | 수정 2016-08-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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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 앵커 ▶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지만 나머지 1발은 1,000km를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50분쯤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1천km 정도를 날아가 일본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250km 지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동식 발사대를 원산 부근으로 옮기고 최대 사거리로 발사하면 노동 미사일로도 주일미군 사령부 등 일본 전역의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일본 전 지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는 것과 700kg의 탄두가 장착 가능한 노동미사일로 일본을 핵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이에 앞서 10분 전 발사된 미사일 1발은 발사 직후 곧바로 폭발했습니다.

    군 당국은 즉각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한 응징을 경고했습니다.

    [전하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또다시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행위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외교부는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확인시켜주는 상황"이라면서 우방국들과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방안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군 당국은 이달 하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적인 무력 도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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