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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또…삼성서울병원 소아암 병동 간호사 '결핵'

대형병원 또…삼성서울병원 소아암 병동 간호사 '결핵'
입력 2016-08-03 20:07 | 수정 2016-08-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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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름 전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이번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전염성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간호사가 근무한 소아암 병동을 다녀간 환자들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조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신생아를 품에 안은 젊은 엄마부터, 아이 손을 잡은 엄마까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음압 병동 특별진료소는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소아암 병동의 간호사가 결핵으로 최종 확인돼, 결핵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은 겁니다.

    [소아암환자 보호자]
    "인터넷을 통해서 먼저 알았고요. 건강한 아이들이 아니다 보니까 조금 속상하고…."

    대상은 지난 한 달 사이 소아암병동에 입원한 환자 86명과 병원 직원 43명으로 최종 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에나 확인됩니다.

    결핵은 폐나 림프선 같은 신체 장기에 결핵균이 침투하는 것으로, 감염력이 높고, 심할 경우 폐 손상이나 다른 질병과 겹쳐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병원 측은 간호사의 전염력이 낮고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혈병 등 소아암 환자와 24개월 미만 영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17명에 대해선 예방적 결핵약을 두 달간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구홍회 과장/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혹시 감염이 되었을까 봐 선제적으로 투약을 하는 것입니다. 예방적 치료를 위해서 사용하는 한 가지 약은 그렇게 독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보름 만에, 또 다시 대형병원 의료진의 결핵 감염이 확인되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결핵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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