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희석

"10위권 목표"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 공식 입촌

"10위권 목표"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 공식 입촌
입력 2016-08-03 20:19 | 수정 2016-08-03 20:42
재생목록
    ◀ 앵커 ▶

    브라질 리우 올림픽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우리 선수단도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습니다.

    ◀ 앵커 ▶

    열악한 시설 등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선수들 10위 권 진입의 목표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정희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흥겨운 리듬에 맞춰 환영 공연이 펼쳐집니다.

    깔끔하게 단복을 입은 한국 선수단은 훈련의 피로를 잊고 모처럼 여유를 즐겼습니다.

    리우 하늘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선수들은 가슴 속 목표를 되새겼습니다.

    [구본길/펜싱 대표팀]
    "오늘 (입촌식에서) 애국가를 들었지만 꼭 시합에서 듣고 싶은 마음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수촌 내부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1조 7천억 원을 들여 고급 호텔처럼 지었다는 조직위의 설명과는 영 딴판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사용하는 숙소를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냥 보기엔 깔끔해 보이지만, 바닥에는 일반 분양을 대비해 비닐이 깔려 있는데 이렇게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습니다.

    벽엔 얼룩이 남아 있고, 화장실 물이 넘치는 일도 잦아, 경고문까지 붙여놨을 정도입니다.

    [오영란/핸드볼 대표팀]
    "베이징, 중국보다도 조금 못한 것 같아요, 느낌은..."

    그나마 한국 선수단 숙소는 작년부터 모델하우스로 사용해 다른 나라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화재로 대피 소동이 벌어지고 도난 사건까지 나면서 일본과 아르헨티나 등 5개 나라 일부 선수단은 이미 선수촌을 떠났습니다.

    사상 첫 남미 대륙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열악한 숙소와 12시간의 시차까지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선수단은 불평할 시간에 묵묵히 땀 흘리며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