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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판사', 오피스텔서 '성매매'하다 현장 적발

현직 '부장판사', 오피스텔서 '성매매'하다 현장 적발
입력 2016-08-03 20:24 | 수정 2016-08-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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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를 하다 경찰의 현장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술을 마신 뒤 길가에 떨어진 전단지를 보고 전화를 걸어 성매매를 했다고 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어젯밤 9시 반부터 이 일대에서 인근 3개 경찰서가 합동 성매매단속을 했습니다.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경찰이) 자주 오던데요. 잠복할 때도 있고…."

    밤 11시쯤,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마치고 나오던 40대 남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법원 내 엘리트코스로 꼽히는 법원행정처에서 근무 중인 현직 부장판사였습니다.

    경찰서로 연행된 부장판사는 처음엔 직업을 밝히지 않다가 인적사항을 조회한 경찰관이 '혹시 공무원이 아니냐'고 되묻자 시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새벽 3시까지 조사를 받은 부장판사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혼자 귀가하다 길바닥에 떨어진 전단지를 보고 전화를 걸어 성매매를 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
    "(두 사람이) 나오는 것 보고, (단속 경찰관들이) 다시 들어가서 확인하고, 현장에서 다 시인을 해서…."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법원은 "사직처리를 보류하고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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