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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방중' 계획에 시끌 "비공식 의원 외교 ", "사대 외교"

'사드 방중' 계획에 시끌 "비공식 의원 외교 ", "사대 외교"
입력 2016-08-05 20:05 | 수정 2016-08-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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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다음 주 중국 방문 계획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사대주의라는 비판에도 당사자들은 비공식 의원외교라며 방중을 강행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이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하기로 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는 사대 외교 조롱거리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조선 시대 청나라 사신을 영접하던 영은문을 부수고 독립문을 지은 것까지 언급했습니다.

    [김영우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
    "참으로 경악할 노릇입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우리 정부의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을 반대하는 이웃나라에 직접 가서…"

    사드 배치 반대가 당론인 국민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더민주 의원들께서는 중국에 가시려하기보다 당내에서 사드 배치 철회, 국회 비준 절차촉구 등 당론을 모아가시는 것이…"

    해당 의원들은 개인적 인맥을 활용한 비공식 의원 외교일 뿐이라며 강행방침을 밝혔습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들을 옹호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방중 추진 의원들을) 칭찬은 못해 줄망정 이렇게 나라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매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칫 중국 정부의 선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을 수 없는 상상을 해서 우려하는 건 맞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휴가에서 복귀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방중 계획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당내 이견이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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