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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바람 뚫고 16강 진출… 김우진은 '충격의 탈락'

기보배, 바람 뚫고 16강 진출… 김우진은 '충격의 탈락'
입력 2016-08-09 20:07 | 수정 2016-08-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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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양궁 대표팀 기보배 선수가 최초의 올림픽 개인전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 앵커 ▶

    반면 남자부 세계 1위 김우진 선수는 강한 바람에 흔들리며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정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개인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집한 기보배는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경기장 특유의 심한 바람 때문에 7점을 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극복하며 16강에 안착했습니다.

    [기보배/양궁 대표팀]
    "항상 바람도 내 편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 있게 기술을 구사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예선 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남자부 랭킹 1위 김우진은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29위의 인도네시아 선수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김우진/양궁 대표팀]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 좀 힘든 심정인데요."

    양궁 경기장은 삼바 축제가 열리는 장소를 개조해 만든 곳으로 관중석 사이가 바람길이 되어 돌풍이 붑니다.

    5점만 쏴도 이길 수 있던 일본 선수가 중계 화면 밖으로 화살을 쏴 탈락했을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전 기간 중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날씨에 대한 적응이 전 종목 석권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기보배의 순항으로 대표팀은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본선 둘째 날은 이승윤과 장혜진이 출격합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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