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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러시아전 '맞수' 김연경-코셸레바 명승부

여자 배구 러시아전 '맞수' 김연경-코셸레바 명승부
입력 2016-08-09 20:09 | 수정 2016-08-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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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배구 대표팀은 강호 러시아와의 예선 2차전에서 아쉽게 졌습니다.

    세계 랭킹 4위와 9위.

    통산 전적 7승 44패로 절대 열세였지만 경기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쳤는데요.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김연경과 러시아의 코셸레바.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도 뜨거웠습니다.

    190cm가 넘는 장신에서 내뿜는 고공 강타로 상대팀을 위협했는데요.

    이 두 선수 모두 홀로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맞수다운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리우에서 김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터키 리그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과 코셸레바의 대결이었습니다.

    올림픽에서 만난 두 맞수는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190cm가 넘는 큰 키를 이용해 상대 코트에 강타를 퍼부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힘과 높이를 앞세운 세계 랭킹 4위 러시아에 밀렸지만 김연경은 날카로운 서브 득점으로 상대의 흐름을 차단하기도 했고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역동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동료들의 기를 살렸습니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은 양효진의 활약을 더해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처인 3세트를 25대 23으로 내주면서 결국 3대 1로 졌습니다.

    190cm 이상 장신 블로커들의 집중 견제를 김연경 혼자 감당하기에도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대표팀]
    "아무래도 미스가 좀 많았고 또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상대가 너무 블로킹이 좋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많이 막혔지 않나 싶습니다."

    아쉽게 지긴 했지만 김연경은 마지막까지 함께 싸운 동료들을 격려했고 여자 대표팀도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값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비록 오늘 러시아에 패했지만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내일모레 아르헨티나와 예선 3차전을 벌입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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