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민혁
박상영 "할 수 있다" 되뇌며 기적의 대역전극 이끌어
박상영 "할 수 있다" 되뇌며 기적의 대역전극 이끌어
입력
2016-08-10 20:05
|
수정 2016-08-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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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현진 앵커는 박 선수의 경기 중계 보셨나요?
◀ 앵커 ▶
네, 극적인 역전극도 짜릿했지만, 마치 주문처럼 끊임없이 되뇌던 혼잣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박 선수의 주문이 마치 마법처럼 통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라운드 점수 13대 9, 넉 점을 뒤진 상황. 상대는 이미 올림픽에서만 두 개의 메달을 딴 41살의 백전노장.
3라운드를 앞둔 박상영이 갑자기 "할 수 있다"며, 주문처럼 혼잣말을 되뇝니다.
[박상영/펜싱 대표팀]
"'할 수 있다'는 좋은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하고 서두르지 않으려고…."
그리고 시작된 3라운드. 서로 한 점씩 주고받으면서 점수는 14대 10. 상대가 한 점만 더 내면 경기가 끝나는 위기의 순간, 박상영의 다짐처럼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상대의 어깨를 향한 기습 공격도, 가슴 쪽으로 들어간 찌르기도 모두 성공. 순식간에 두 점차로 좁혀지자, 상대는 답답한 듯 마스크를 벗습니다.
다시 시작된 경기. 가슴을 향해 집요하게 찌르는 연속 공격에 이어, 빈틈으로 들어간 어깨 공격까지 성공하며 마침내 동점. 서로 한 점만 내면 금메달을 가져가는 숨 막히는 순간, 공격 신호가 울리자마자 기습적으로 들어간 공격마저 먹혀들어가며, 대역전극이 이뤄집니다.
[중계진]
"대한민국 남자 펜싱이 에페를 이제 정복합니다" (다 정복했습니다. 이제)
모두가 포기할 때, 홀로 '할 수 있다'로 말한 당찬 막내 검객의 패기는 끝내 대한민국 펜싱의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배현진 앵커는 박 선수의 경기 중계 보셨나요?
◀ 앵커 ▶
네, 극적인 역전극도 짜릿했지만, 마치 주문처럼 끊임없이 되뇌던 혼잣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박 선수의 주문이 마치 마법처럼 통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라운드 점수 13대 9, 넉 점을 뒤진 상황. 상대는 이미 올림픽에서만 두 개의 메달을 딴 41살의 백전노장.
3라운드를 앞둔 박상영이 갑자기 "할 수 있다"며, 주문처럼 혼잣말을 되뇝니다.
[박상영/펜싱 대표팀]
"'할 수 있다'는 좋은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하고 서두르지 않으려고…."
그리고 시작된 3라운드. 서로 한 점씩 주고받으면서 점수는 14대 10. 상대가 한 점만 더 내면 경기가 끝나는 위기의 순간, 박상영의 다짐처럼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상대의 어깨를 향한 기습 공격도, 가슴 쪽으로 들어간 찌르기도 모두 성공. 순식간에 두 점차로 좁혀지자, 상대는 답답한 듯 마스크를 벗습니다.
다시 시작된 경기. 가슴을 향해 집요하게 찌르는 연속 공격에 이어, 빈틈으로 들어간 어깨 공격까지 성공하며 마침내 동점. 서로 한 점만 내면 금메달을 가져가는 숨 막히는 순간, 공격 신호가 울리자마자 기습적으로 들어간 공격마저 먹혀들어가며, 대역전극이 이뤄집니다.
[중계진]
"대한민국 남자 펜싱이 에페를 이제 정복합니다" (다 정복했습니다. 이제)
모두가 포기할 때, 홀로 '할 수 있다'로 말한 당찬 막내 검객의 패기는 끝내 대한민국 펜싱의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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