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종태

또 통학버스 사고, 후진하던 어린이집 차에 두살배기 참변

또 통학버스 사고, 후진하던 어린이집 차에 두살배기 참변
입력 2016-08-10 20:23 | 수정 2016-08-10 20:34
재생목록
    ◀ 앵커 ▶

    어린이 통학 차량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2살 난 아이가 후진하던 어린이집 버스에 치어 숨졌는데요.

    인솔교사와 운전기사.

    둘 중 한 명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김종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살 박 모 군이 갑자기 후진하는 통학버스에 치여 쓰러집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 군은 숨졌습니다.

    박 군이 다른 아이 9명과 함께 12인승 통학버스를 타고 어린이집에 도착한 건 오전 9시 15분쯤.

    인솔교사가 아이들을 차에서 내려 건물로 데려갔지만 박 군만 챙기지 못했습니다.

    운전기사도 박 군이 차 뒤에 있다는 걸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피해자 유족]
    "(어린이집이) 애기들을 입실을 시키든지 해 놓고 다음에 차를 움직여야 되는데 그러지도 않고 확인하지도 않고 차를 움직였나 보군요."

    경찰은 통학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용현/여수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위]
    "그전에 인솔했던 교사는 안으로 들어가고 새로운 인솔교사가 차에 탑승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CCTV 영상상으로는 (인솔교사가) 뒤에 확인하는 장면은 없었고요…."

    지난달 광주에서도 유치원 인솔교사의 과실로 4살 난 남자아이가 통학버스에 8시간 동안 갇혀 있다 발견돼 아직 혼수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는 최근 3년간 해마다 10% 이상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