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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양 달고 방풍재만 붙여도 '냉방 전기' 아낀다

차양 달고 방풍재만 붙여도 '냉방 전기' 아낀다
입력 2016-08-10 20:32 | 수정 2016-08-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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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요즘 이곳저곳에서 전기요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전기는 덜 쓰고 냉방 효율은 높이는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있다고 합니다.

    손병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창문 밖에 설치한 전동 차양입니다.

    얼마나 열 차단 효과가 있나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봤습니다.

    차양이 없는 창보다 8도가 낮고, 창 안쪽에 블라인드를 친 것보다 4도 이상 낮습니다.

    직사광선을 막을 뿐만 아니라 유리창이 달아올라 열이 퍼지는 것도 방지해 실내 온도 상승을 막아 줍니다.

    이번엔 흰 연기를 이용해 공기 흐름을 추적해봤습니다.

    문을 닫아도 틈새로 새는 흰 연기.

    하지만 방풍재를 붙이자 확 줄어듭니다.

    이렇게 방풍재 하나만으로도 에어컨 냉기의 손실이 절반이나 줄어든다는 게 연구진 설명입니다.

    [최경석/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비싸고 과한 그런 기자재가 아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적정 기술(입니다.)"

    차세대 주택인 '제로에너지 주택'

    두꺼운 단열재와 3중 유리창으로 외부 열이 들어오는 걸 막았고, 사용된 나사에도 열이 통하지 않는 소재를 썼습니다.

    에어컨을 틀어 여름 내내 25도를 유지해도 전기 요금은 같은 면적 일반 주택의 6분의 1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태양열이나 지열에너지로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에어컨을 돌리고도 오히려 전기가 남습니다.

    [이명주/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내가 에너지 비용 때문에 고민하지 않는 집, 에어컨 틀면서 손 부들부들 떨지 않는 집을 (만드는 겁니다.)"

    폭염이 더 길고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냉방 전기 아끼는 기술 개발은 더 속도를 높일 걸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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