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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2조 원 투입, 미래 한국 먹여 살린다

김지경 조국현 기사입력 2016-08-10 20:36 최종수정 2016-08-10 21:03
인공지능 알파고 포켓몬고 성장동력 증강현실 자율주행차 신약
◀ 앵커 ▶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했습니다.

이세돌 9단을 누른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 그리고 자율주행차 등 성장동력 관련 5개 분야와 신약개발과 미세먼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4개 분야인데요.

앞으로 10년 동안 정부예산과 민간분야에서 모두 2조 원 넘게 투입됩니다.

김지경, 조국현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진행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세계 최정상 바둑 고수를 꺾는 인공지능의 실력은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세돌/9단]
"사실 진다고 생각을 안 했는데 너무 놀랐고…."

인공지능은 이미 바둑을 넘어 투자자문가와 예술가 영역까지 진출할 정도로 시시각각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불고 있는 '포켓몬 고' 열풍은 증강 현실 기술 하나가 세상을 얼마나 뒤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또 하나의 충격파입니다.

이런 첨단 과학기술을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과학기술로부터 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동력을 얻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 먼저 인공지능과 가상·증강 현실, 자율주행차 기술을 포함한 5개 분야가 선정됐습니다.

10년 뒤엔 선진국의 인공지능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전문기업을 천 개로 늘리고, 3천여 명의 인력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상·증강 현실 기술을 의료와 교육 사업에도 활용하고, 2024년까지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국가 전략프로젝트에 예산 1조 6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병원 연구실입니다.

암 환자의 조직에서 떼낸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유전자적 특수성을 분석해 낸 뒤 환자에게 딱 맞는 치료법과 의약품을 처방하기 위한 겁니다.

[남도현/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개인에게 맞는 약을 선별해줄 수 있다면 질병을 극복할 가능성이 훨씬 많아지는 겁니다."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 가운데 국민 삶의 질과 관련된 분야는 이런 정밀의료를 비롯해 미세먼지와 탄소자원화, 바이오신약 등 4개 분야입니다.

특히 정부는 정밀의료 기술을 활용하면 건강수명은 2025년 76세로 연장되고, 폐암과 위암, 대장암 등 3대 암의 5년 생존율 역시 8.4%에서 14.4%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2022년 약 104조 원 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정밀의료 세계시장 선점도 가능할 것입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신약 분야에서는 4대 중증질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해 신약 후보를 100개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

탄소자원화 분야에서는 온실가스에 포함된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해 2025년까지 4조 9천억 원의 경제 효과를 내는 목표를 세웠고 2023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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