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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 잊은 리우 열기, 휴대 전화로 '불빛 응원'

밤도 잊은 리우 열기, 휴대 전화로 '불빛 응원'
입력 2016-08-10 20:48 | 수정 2016-08-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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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리우의 경기장은 저녁이 되면 관중들로 가득 차는데요.

    홈 팀인 브라질 경기는 일부러 밤늦게 배정해 놓기도 했습니다.

    밤을 잊은 응원 열기, 이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해가 저무는 리우. 비치발리볼 경기장이 있는 코파카바나 해변에 시민들이 몰려듭니다.

    국기를 몸에 두르거나, 차창을 열고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브라질- 와아-"

    밤 10시가 넘은 시각.

    브라질 대표팀 경기가 아닌데도 표를 사는데만 1시간 반이 걸릴 정도입니다.

    [무릴로/리우 시민]
    "경기를 밤에 해도 상관없어요. 아침, 오후, 밤 상관없이 우리는 와서 응원할 거예요."

    시원한 스파이크가 꽂히자 관중석은 용광로처럼 달아오릅니다.

    "와아-"

    비치발리볼 경기가 늦은 밤까지 열렸지만, 관중의 응원 열기는 오히려 더 불붙는 분위기입니다.

    "마스터 블록, 마스터 블록"

    브라질에서 축구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배구 경기장도 관중들로 가득합니다.

    밤 11시에 시작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여자 배구. 응원단은 휴대폰을 들어 브라질 국기에 있는 별처럼 수많은 불빛을 만듭니다.

    남녀노소 어울려 춤추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흥겨운 시간은 계속됩니다.

    [구스타보/리우 시민]
    "(브라질 여자 배구팀이) 올림픽에서 2번 연속 우승했어요. 이번에도 꼭 우승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치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열정이 넘치는 리우 시민들은 늦은 밤까지 올림픽 열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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