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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40.3도' 폭염 최고 기록 또 경신, 최악의 여름 되나

경산 '40.3도' 폭염 최고 기록 또 경신, 최악의 여름 되나
입력 2016-08-12 20:02 | 수정 2016-08-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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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상 처음 전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오늘 경북 경산 하양의 자동관측기온이 40도를 넘었습니다.

    ◀ 앵커 ▶

    전국을 벌겋게 달구고 있는 올여름 날씨, 기상관측의 역사까지 갈아치울 태세입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공식 관측된 전국 최고기온은 경북 경주의 39.4도로, 역대 최고인 1942년 대구의 40도에 육박했습니다.

    비공식인 자동관측으로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이 40.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은 35.9도로 어제보다 0.5도 낮았지만 평년보다 5.3도 높은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대로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가면 올해 서울은 지난 1994년 이후 22년 만에 '폭염 연속 발생'이 가장 긴 여름을 보내게 됩니다.

    열대야도 기록적입니다.

    지난해 서울의 열대야는 8월 7일을 마지막으로 사라졌지만 올해는 17일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걸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올여름 서울의 열대야는 모두 25일로 관측 사상 역대 2위가 됩니다.

    [김소형/기상청 분석관]
    "대기가 안정화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폭염은 지속되겠고,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부터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극심한 폭염은 한풀 꺾일 걸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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