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희석

'늦깎이 신궁' 장혜진, 한국 다섯 번째 金 명중

'늦깎이 신궁' 장혜진, 한국 다섯 번째 金 명중
입력 2016-08-12 20:07 | 수정 2016-08-13 05:24
재생목록
    ◀ 앵커 ▶

    오늘은 양궁에서 금메달을 쐈습니다.

    장혜진 선수가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한국에 다섯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 앵커 ▶

    우리 선수로는 이번 올림픽 첫 2관왕에 올랐고요.

    기보배 선수도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먼저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로운 신궁이 탄생하는 순간, 응원 소리도 잦아들고, 바람도 숨죽였습니다.

    "장혜진 선수, 금메달입니다. 금메달! 새로운 2관왕!"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우리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2관왕에 오른 장혜진은 리우에 울려 퍼진 5번째 애국가를 따라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혜진/양궁 대표팀]
    "끝까지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해 쐈던 게 좋은 결과가 된 것 같아서 후련하고 뿌듯해요."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로 가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이 펼쳐진 16강전.

    북한 강은주가 예상 밖으로 선전했지만, 장혜진은 안정적인 실력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념과 승패를 떠나 패자를 위로하는 모습이 빛났습니다.

    그리고 최대 고비였던 4강전.

    동료이자 친구인 기보배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쳤고 안정감이 돋보인 장혜진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리고 독일 선수를 6대2로 꺾고 보란듯이 금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장혜진/양궁 대표팀]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아빠 사랑합니다."

    기보배는 3, 4위 결정전에서 3연속 10점으로 값진 동메달로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이제 사상 첫 전 종목 석권까지는 마지막 관문만이 남았습니다.

    구본찬과 이승윤이 내일 새벽을 깨울 금빛 승전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