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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트럼프 닮아가는 클린턴? "TPP 반대"

'보호무역' 트럼프 닮아가는 클린턴? "TPP 반대"
입력 2016-08-12 20:42 | 수정 2016-08-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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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대선 후보인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경제공약을 내놨습니다.

    대부분은 견해차가 컸지만 공통점이 한가지 있는데, 바로 보호무역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누가 되든 통상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힐러리 클린턴이 쇠락한 중서부 제조업지대, 이른바 러스트 벨트가 된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근처에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반대 등 보호무역을 역설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TPP를 포함해 일자리를 죽이고 임금을 억제하는 어떤 무역협정도 중단할 것입니다."

    불공정 무역을 막겠다며 무역검찰관 도입과 강력한 보복관세도 천명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굴 민주당 대선후보]
    "무역관련 집행관들을 3배로 늘리고 규칙을 어기는 국가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핵심지지층인 백인 노동자들을 겨냥한 공약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는 TPP 탈퇴는 물론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와 한미FTA에 대해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며 재협상을 주장했습니다.

    클린턴은 한미FTA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의 억지주장과 달리 한미 모두 유익한 협정이고 클린턴도 생각이 같다는 게 우리 정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누가 당선되더라도 무역마찰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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