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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개학하자마자 단축수업 속출, 전염병 주의

무더위에 개학하자마자 단축수업 속출, 전염병 주의
입력 2016-08-16 20:05 | 수정 2016-08-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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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폭염 속에 오늘 1300여 개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했는데요.

    단축 수업을 한 학교가 속출했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학생들 공부하기 많이 힘들 텐데, 이럴 땐 감염병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개학한 서울의 한 중학교입니다.

    복도로 나온 학생들이 열심히 부채질로 더위를 쫓습니다.

    한낮은 물론 오전 첫 시간부터 에어컨을 쉴새 없이 돌려야 겨우 수업이 가능합니다.

    [김영주/중학교 3학년]
    "작년보다 더운 것 같아서 공부할 때 집중이 안 되기는 하는데, 단축수업이 좋기는 하죠."

    상당수 학교가 오늘 개학을 했는데요.

    더운 날씨에 학생들이 단체로 모여있는 만큼 각종 감염병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여름철 주요 감염병은 3천5백여 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물과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는 A형 간염의 발병이 크게 늘었고 특히 수두와 홍역 같은 호흡기 질환도 최근까지 급증하고 있어, 개학 이후 학생들의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어광수/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실에서) 에어컨을 많이 틀게 되면 환기가 덜 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특히 더 잘 전파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볼거리와 소아마비, 백일해와 일본뇌염 백신을 제때 예방접종 하는 게 필요합니다.

    보건당국은 시기가 조금 늦더라도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하고, 비누로 충분히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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