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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목 석권 신화' 양궁 대표팀 금의환향, 환영 열기 후끈

'전 종목 석권 신화' 양궁 대표팀 금의환향, 환영 열기 후끈
입력 2016-08-16 20:18 | 수정 2016-08-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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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쓴 우리 양궁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공항에 여행객들까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환영 열기가 아주 뜨거웠다는데요.

    태극 궁사들의 명랑한 귀국 인사, 민준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리포트 ▶

    금메달을 목에 건 양궁 선수단이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선수들은 메달을 입에 물고 함박웃음을 지었고, 꽃다발을 받으며 가족들과 포옹했습니다.

    [최보녕/최미선 선수 아버지]
    "자랑스럽습니다.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올림픽 2관왕 장혜진은 몰려든 환영 인파를 보더니 미소가 입가를 떠나지 않았고.

    [장혜진/양궁 대표팀]
    "살짝 예상해서 비행기 안에서 분칠도 좀 하고 왔어요."

    리우에서 '아름다운 밤'을 외친 까불이 궁사 구본찬은 또다시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구본찬/양궁 대표팀]
    "지금은 이제 아름다운 한국입니다."

    오는 27일 결혼식을 올리는 남자 대표팀 막내 이승윤은 예비 신부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승윤/양궁 대표팀]
    "축복받는 결혼이어야 하는데 안 좋은 분위기로 갈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에요."

    시민들의 사인 요청이 밀려들었고,

    (직접 보니까 어떠세요?)
    "너무 예뻐요. 예뻐 죽겠어요."

    전 종목 석권 신화를 이룬 태극 궁사들은 말 그대로 금의환향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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