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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로또 당첨금, 1등 16명 미수령액만 294억 원

잠자는 로또 당첨금, 1등 16명 미수령액만 294억 원
입력 2016-08-16 20:22 | 수정 2016-08-17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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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로또 1등 역대 최대 당첨금은 얼마나 될까요?

    407억원이 넘습니다.

    이런 행운을 안기란 쉽지 않죠.

    1등 당첨 확률은 814만분의 1,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행운을 거머쥐고도 당첨금을 찾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로또 1등 당첨금은 평균 20억 원 정도.

    그런데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6명의 1등 당첨자가 이런 거금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294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액 대부분은 5천 원짜리 5등 당첨금이었습니다.

    최근 3년 반 동안 미지급 당첨금은 1천6백억 원, 이 가운데 60%가 넘는 1천억 원 정도가 5등 당첨금이었습니다.

    당첨자로 보면 거의 2천만 명이 5천 원짜리 행운은 외면한 셈입니다.

    과거 90일이던 당첨금 지급 기간은 2011년부터 1년으로 연장됐는데 이 기간이 지나면 정부 기금으로 편입됩니다.

    [오창모 팀장/농협은행]
    "로또는 추첨일 다음 날부터 만 1년 안에 수령 하지 않으면 전액 복권 기금으로 귀속이 됩니다."

    로또 1000원짜리 가운데 420원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되는데 미수령 당첨금도 이 복권기금에 포함되는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게 미수령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로또 용지가 섭씨 80도에서부터 색이 검게 변하는 감열지인 만큼 관리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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