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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이지애나 11년 만의 폭우 "재난사태" 극적 구조 눈길

美 루이지애나 11년 만의 폭우 "재난사태" 극적 구조 눈길
입력 2016-08-16 20:28 | 수정 2016-08-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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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루이지애나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이재민은 2만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최악의 재난 가운데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해내는 감동적인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승용차가 물속으로 가라앉자 차 안의 노인은 필사적으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물에 잠겨요. 구해줘요."
    "차 유리를 깰게요."

    차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순간, 젊은이가 물속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목숨을 구한 노인은 차 안에 애완견도 찾아달라고 외쳤습니다.

    "개도 구해주세요."

    잠시 뒤 애완견도 구조됐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미국 남부 지역에 5백mm 이상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루이지애나 주에서만 최소 9명이 숨졌고, 2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존 벨 에드워즈/주지사]
    "전례 없는 기록적인 홍수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엄청난 시련을 줬습니다."

    단전된 주택과 사업장이 4만여 곳.

    피해지역에는 재난 사태가 선포됐고, 주 방위군 1천7백 명이 투입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침수 피해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정부의 즉각적인 지원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17일 수요일까지 폭우가 예보되면서 루이지애나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대홍수 피해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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