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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물난리, 차량 '둥둥' 떠다니고 터널은 붕괴

중국도 물난리, 차량 '둥둥' 떠다니고 터널은 붕괴
입력 2016-08-16 20:29 | 수정 2016-08-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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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도 산시성 등 일부 지역에 물난리가 나서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급류에 떠내려가던 승용차를 버스가 간신히 구해내기도 했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기습 폭우가 내린 도심의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격렬한 물살에 오토바이가 종이배처럼 떠내려갑니다.

    급류에 이리저리 휩쓸리던 승용차를 근처에 있던 버스가 다가가 막아 세우고, 기사와 승객들이 일제히 창밖으로 팔을 뻗어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버스로 끌어올립니다.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일가족 3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장홍/버스 기사]
    "승객 모두가 도왔어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차량이 쉴새 없이 통과하는 고속도로의 터널 위쪽이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폭우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난 겁니다.

    붕괴 순간 터널 입구에 진입한 차량 두 대는 간발의 차이로 쏟아져 내리는 흙더미를 피했습니다.

    [목격자]
    "차량들이 속도를 내서 통과하자마자 갑자기 붕괴됐어요."

    북부 지역 곳곳에 집중되고 있는 국지성 폭우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면서 피해를 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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