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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 가족과 함께 한국 입국"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 가족과 함께 한국 입국"
입력 2016-08-17 20:02 | 수정 2016-08-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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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최근 국내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앵커 ▶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껴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까지 탈북한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직으로 평가됩니다.

    먼저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근무지를 이탈해 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가 최근 부인, 자녀와 함께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태 공사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이은 서열 2위의 인물로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에 해당한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태 공사는) 탈국 동기에 대해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어떤 염증, 그리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그리고 자녀와 장래 문제 등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이달 초 영국 런던의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진 태 공사와 가족들의 탈북과 입국 경로는 해당국과의 외교 문제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제3국을 경유하지 않고 영국에서 곧바로 국내에 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 공사 일행의 가족 구성에 대해서도 통일부는 신변 보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태 공사와 가족들은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으면서 다른 탈북자들과 같은 절차에 따라 입국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후속 조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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