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재민

새로운 '체조 여왕' 바일스, 첫 출전에 4관왕 등극

새로운 '체조 여왕' 바일스, 첫 출전에 4관왕 등극
입력 2016-08-17 20:11 | 수정 2016-08-17 20:14
재생목록
    ◀ 앵커 ▶

    새로운 체조 여왕이 탄생했죠.

    미국의 바일스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4관왕이 됐는데요.

    불우한 환경을 딛고 정상에 오른 바일스에게 전 세계인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흥겨운 음악에 맞춰 경쾌한 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일스.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돈 뒤 몸을 180도 비트는 독보적 기술을 선보입니다.

    "지금 현재, 본인만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완벽한 연기를 펼친 바일스에게 관중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긴장한 듯 결과를 기다리다, 금메달을 확정한 뒤에야 활짝 웃습니다.

    바일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면서 명실상부한 여자 체조 1인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확정하고 눈물을 보였던 바일스는 이제 여유를 찾았습니다.

    [바일스/미국 체조 대표팀]
    "집에 돌아가면 연습을 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다른 걸 하기 전에 일단은 즐겨야만 해요."

    19살 바일스의 금메달은 역경을 딛고 이뤄낸 성과입니다.

    흑인은 체조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근력을 키워 힘이 넘치는 연기로 승부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패터슨과 베이징 대회 류킨, 런던 대회 더글러스에 이어 체조 여왕으로 우뚝 선 바일스의 활약에 미국인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캐롤린/미국인 관중]
    "굉장히 놀라워요. 바일스가 갑자기 나타나서 올림픽 전체를 사로잡았어요."

    제2의 볼트나 펠프스가 아니라, 제1의 바일스라고 말하는 당돌한 10대가 체조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