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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 불안' 여자배구, 네덜란드에 막혀 4강 진출 무산

'리시브 불안' 여자배구, 네덜란드에 막혀 4강 진출 무산
입력 2016-08-17 20:17 | 수정 2016-08-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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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선수들 다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도 남는 하루였는데요.

    40년 만에 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배구는 8강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올림픽 구기 종목에서 쭉 잘해 왔기 때문에 좀 더 아쉬움이 남게 됐는데요.

    전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격도 답답했지만 수비는 더 큰 문제였습니다.

    네덜란드에게 서브로만 12점을 내줄 정도로 리시브가 흔들렸습니다.

    공격은 김연경에게 지나치게 쏠렸습니다.

    상대 수비수는 작정하고 김연경을 집중 마크했지만 동료들이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습니다.

    남은 공격수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이 올린 27점에 미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결국 해볼만한 상대라던 네덜란드에게 3대 1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4강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이정철/배구 대표팀 감독]
    "우리가 예전에 걱정 안 했던 서브 리시브부분이 오히려 유럽, 남미 선수들에게 뒤진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김연경이 전성기 기량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메달을 놓쳤기에 아쉬움은 더욱 큽니다.

    [김연경/배구 대표팀]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고, 4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4년 뒤를 기약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배구마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우리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에서 '노메달'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건 1972년 뮌헨대회 이후 44년 만의 일입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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