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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특별감찰관 "사실무근", 문건에 담긴 내용은?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실무근", 문건에 담긴 내용은?
입력 2016-08-17 20:31 | 수정 2016-08-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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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MBC가 어제 보도한 우병우 수석 특별감찰 유출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정 언론사 기자와의 전화통화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MBC가 입수한 문건 자료입니다.

    모 언론사 기자가 이석수 특별감찰관과의 전화 통화 내용이라며, 회사에 보고한 것이 SNS를 통해 외부 유출된 것을 옮겨놓았습니다.

    "경찰에 자료를 달라고 하면 딴소리를 하니 어떻게 돼가는지 좀 찔러보라"며 언론사가 취재에 나설 것을 요청하고, 다음 주부터는 우 수석 본인과 가족에게 소명을 하라고 할 텐데 버티면 검찰에 넘기면 된다고 이 특별감찰관이 말한 것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MBC는 어제 보도에 앞서 이 특별감찰관에게 수차례 감찰 내용을 기자에게 유출한 사실이 없는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있다는 애매한 답변 이외엔 분명한 해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외부 일정을 이유로 오늘 오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이 특별감찰관은 입장자료를 통해 "SNS를 통해 기자와 연락하거나, 기밀을 유출한 사실이 없다"며 MBC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특정 언론사 기자와의 전화 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특별감찰관실 관계자]
    (통신내역은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까?)
    "........"

    새누리당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유출 의혹이 사실이라면 아주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병우 수석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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