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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아파트 분양 홍보를? 이색 마케팅 '봇물'

수영장서 아파트 분양 홍보를? 이색 마케팅 '봇물'
입력 2016-08-17 20:39 | 수정 2016-08-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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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염 때문에 요즘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반기보다 더 많은 물량을 내놓은 건설사들은 한 명의 청약자라도 더 잡기 위해 이색적인 분양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산의 한 수영장.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이 풀장 밖으로 나와 분양 상담을 받습니다.

    폭염으로 모델하우스를 찾는 발길이 뜸해지자 건설사가 직접 수영장에 분양 홍보관을 차리고 청약자 잡기에 나선 겁니다.

    [김남순]
    "물놀이 왔는데 분양 사무실이 설치돼 있더라고요. 상담도 받을 수 있고 좋은 점이 많은 거 같아요."

    국내 미술작가 10명의 작품 50점이 전시된 공간.

    미술 전시관이 아닌 오피스텔 분양 모델하우스입니다.

    큐레이터 세 명이 상주하면서 예비 청약자들을 상대로 작품 설명회도 열고, 미술품 재테크 강의도 진행합니다.

    [구중목/분양사무소 상무]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생활에 대한 즐거움과 재미를 드리고자 (미술전시회를)기획하게 됐습니다.

    8백 가구 아파트를 분양 중인 건설사가 마련한 이 작은 음악회는 매주 토요일 예비 청약자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올 하반기 예정된 분양 물량은 상반기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25만 가구.

    폭염에 시들해진 청약 열기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건설사들의 이색적인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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