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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염에 '차양 오토바이' 유행, 교통사고 속출

중국 폭염에 '차양 오토바이' 유행, 교통사고 속출
입력 2016-08-17 20:42 | 수정 2016-08-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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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처럼 중국도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는데 햇빛만이라도 가려보겠다고 운전자가 임의로 이렇게 차양을 단 오토바이들 때문에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떼를 지어 도로를 주행하는 오토바이들.

    마치 양산을 쓴 것처럼 상당수가 커다란 차양을 달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볕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중국에는 차양을 달기 위해 차체를 개조하는 오토바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조는 단 몇 분이면 끝납니다.

    [차양 설치 업자]
    "설치한 뒤엔 줄로 묶어야지 안 그러면 오토바이가 흔들려요."

    차양 오토바이는 차양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바람에 차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데, 실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가 나면 운전자는 차양 고정 시설에 찔려 치명상을 입습니다.

    [지도 경찰관]
    차양 지지대가 시선이 모이는 곳에 있어서 앞을 가리고 옆 차량과의 간격에도 영향을 줍니다.

    문제는 차양 오토바이가 불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중국 경찰이 지도에 나서고 있지만 인터넷에선 경찰에 대응하는 법을 알려주는 글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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