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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함대지 유도탄 장착, 호위함서 육상 정밀 타격

신형 함대지 유도탄 장착, 호위함서 육상 정밀 타격
입력 2016-08-19 20:43 | 수정 2016-08-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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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군 함정에서 지상의 적진 깊숙한 곳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함대지 유도탄이 다음 달 실전 배치됩니다.

    우리 해상 전투력이 한층 확충될 걸로 기대됩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3년 취역한 우리 해군의 2,500t급 호위함인 '인천함'입니다.

    해군 2함대에 소속돼 서해 수호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함을 비롯해 경기함과 전북함 등 5대의 차기 호위함에 다음 달부터 사거리 250여km의 전술 함대지 유도탄이 장착됩니다.

    국산 순항 미사일인 '해성-2'의 개량형으로, 함정에서 쏘아 올려진 뒤 일정 상공에 이르면 탄두가 확산탄으로 변해 지상 목표물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습니다.

    적 함정이나 잠수함, 항공기에 대한 공격 능력만 있던 호위함에 지상 공격 능력이 더해지는 것입니다.

    지역 방어 임무를 맡은 호위함에 함대지 유도탄까지 탑재되면서 하늘과 바다, 육지의 목표까지 입체적인 합동 작전이 가능하다는 게 해군의 설명입니다.

    특히, 유사시 동서해상 북방한계선, NLL 인근의 북한 핵심 전략목표물을 겨냥한 정밀 선제 타격도 가능해집니다.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해안포 뿐만 아니라 북한 해군의 기지 그리고 북한의 주요 지휘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어서 그만큼 우리 군의 북한 군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군은 올해 말과 내년 말 각각 인도되는 차기 호위함인 광주함과 대구함에도 전술 함대지 유도탄을 장착해 해상에서의 대북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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