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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다리서 만난 박인비·리디아 고, 신구 1위 맞대결

외나무 다리서 만난 박인비·리디아 고, 신구 1위 맞대결
입력 2016-08-20 20:07 | 수정 2016-08-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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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여자 골프 대진표도 흥미롭습니다.

    박인비 선수와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 선수.

    각각 얼마 전까지 그리고 지금의 세계랭킹 1위인 선수들인데요.

    이 두 선수가 나란히 1, 2위에 올라서 명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전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생애 첫 홀인원을 앞세워 여섯 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가세한 리디아 고.

    또 한 명의 우승후보였던 태국의 주타누칸이 기권하면서 여자골프의 양대산맥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금메달 경쟁이 더 큰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손가락 부상을 딛고 박인비가 여제의 모습으로 부활했다면, 1,2라운드에서 공동 22위까지 밀려났던 리디아 고도 세계 1위의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더욱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대표팀]
    "리디아 고와 개인적으로 친하기도 하고 해서 내일 둘 다 최선의 경기로 최고의 경기로 좋은 승부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성적과 세계랭킹에선 골프 천재 리디아 고가 앞서고 있고 어리지만 꾸준한 점이 강점입니다.

    박인비는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리디아 고]
    "인비 언니랑 올해는 같이 많이 못 쳤는데 같이 하게 되면 재밌게 칠 것 같고, 항상 언니가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하니까…."

    두 선수는 챔피언조로 편성돼 잠시 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대결은 이번 올림픽 후반부를 장식할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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