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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올림픽 '3연속 3관왕' 불멸의 기록 완성

우사인 볼트, 올림픽 '3연속 3관왕' 불멸의 기록 완성
입력 2016-08-20 20:13 | 수정 2016-08-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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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자 육상 400m 계주 장면 보셨습니까.

    마지막에 쭉쭉 치고 나가는 우사인 볼트의 모습 정말 놀랍기만 한 괴력이었는데요.

    자메이카에 금메달을 이끌면서 동시에 올림픽 3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4번 레인의 자메이카는 양옆에 포진한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좀처럼 앞서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육상 변방인 아시아의 일본팀에 따라잡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인 볼트가 바통을 넘겨받자, 곧바로 승부가 결정 났습니다.

    엄청난 폭발력으로 쭉쭉 치고 나가 37초 27의 기록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볼트는 손가락 세 개를 펴보이며 세계 육상 최초의 3연속 3관왕, 즉 '트리플 트레블' 달성을 자축했습니다.

    함께 달린 동료들과 춤을 추고 어머니와 팬들에게 달려가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축제도 즐겼습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대표팀]
    "몇 년에 걸쳐 저는 최고의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제 올림픽에서 최고의 순간들입니다."

    베이징과 런던, 그리고 리우에서까지 100m와 200m, 400m 계주 세 종목을 모두 석권해 금메달 9개를 목에 건 볼트는, 육상 종목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칼 루이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볼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을 세우며 세계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볼트.

    세계인들이 보낸 찬사는 트리플 트레블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보다는 인간한계에 대한 그의 끝없는 도전정신이었습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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