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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자마자 집단 식중독 속출, 급식 또 '비상'

개학하자마자 집단 식중독 속출, 급식 또 '비상'
입력 2016-08-23 20:07 | 수정 2016-08-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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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무더위 속에 개학을 한 학교들 사이에서 집단 식중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만 700명이 넘습니다.

    조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학생 4백여 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서울의 한 학교입니다.

    지난주 개학을 했지만 오늘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00고등학교 학생]
    "지난주 금요일부터 배가 아팠다고 하더라고요, 아픈 애들은…일단 이번 주는 단축수업한대요."

    같은 급식소를 이용하는 인근의 또 다른 학교의 학생 90여 명도 동일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북 봉화의 중·고등학교에서도 110명이 복통과 설사를 일으켰고,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60여 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하거나 조퇴를 했습니다.

    [해당학교 관계자]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이들은 단축수업을 하고 급식 제공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발생한 식중독 의심증상은 오늘까지 전국 9개 학교에서 727명.

    폭염이 가시기도 전에 개학과 함께 집단 급식이 이뤄지면서 이 같은 식중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유무영/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온도가 올라가면서 변수가 제일 많은 것은 세균 쪽이기 때문에 이렇게 지금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세균에 의한 것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폭염 때문에 전국 274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단축수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급식 이상으로 인해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학교 역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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