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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 든 쥐? 中 소매치기, 기사·승객 힘 합쳐 제압

버스 안에 든 쥐? 中 소매치기, 기사·승객 힘 합쳐 제압
입력 2016-08-23 20:45 | 수정 2016-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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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의 버스에서는 소매치기가 극성이어서 치안당국이 대대적인 근절 캠페인을 펼 정도라는데요.

    이따금 버스 기사와 승객들이 힘을 합쳐 소매치기를 잡는 일도 있습니다.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소매치기가 여자 승객의 휴대전화를 잽싸게 낚아챈 뒤 버스에서 내리려 합니다.

    하지만, 버스 기사가 잠가버려 열리지 않는 출입문.

    승객들이 달려들어 몸싸움 끝에 소매치기를 제압했습니다.

    기진맥진한 소매치기.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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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가 한 남자를 태우고 막 출발하려는 순간, 한 여자가 다급하게 뛰어듭니다.

    [소매치기 피해자]
    지갑이 없어졌어요. 이 버스에 있어요. 조금 전 이 버스로 갈아탄 남자가 범인이에요."

    다른 버스에서 지갑을 훔친 소매치기가 버스를 바꿔 탄 겁니다.

    문을 통해 도망가려다 저지당하고, 창문으로 뛰어내리려 했지만 실패.

    다시 버스 문을 노려봤지만 소매치기는 결국 버스 기사와 승객들에게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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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를 타는 척하다 다시 내리며 여자 승객의 휴대전화를 슬쩍한 소매치기.

    하지만, 버스 기사의 눈을 속이진 못 했습니다.

    (휴대전화가 없어졌어요.)
    "너 뭐 하는 거야? 누가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닫힌 버스 문을 비집고 도망가려 했지만 화가 난 승객들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작년부터 시민들이 주도하는 소매치기 근절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루 3만 건 이상의 소매치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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