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곽동건

수리센터 대리주차 직원 행세, 수입차 몰고 그대로 도주

수리센터 대리주차 직원 행세, 수입차 몰고 그대로 도주
입력 2016-08-24 20:27 | 수정 2016-08-24 20:33
재생목록
    ◀ 앵커 ▶

    수입차 수리센터 앞에서 입고를 기다리던 수입 승용차가 잇따라 도난당했습니다.

    수리센터 직원인 척하며 차량에 탄 뒤 그대로 달아나버린 건데요.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의 한 수입차 수리센터.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흰색 승용차에 다가갑니다.

    잠시 뒤 운전자가 내리자,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운전석에 타더니 차를 몰고 가버립니다.

    차량 주인을 대신해 차량을 입고하려던 탁송기사는 대리주차를 해주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탁송업체 직원]
    "문을 두드리더니 우리 기사님한테 '내려서 안내 데스크에 접수를 하시라' 그래서, 우리 기사님은 발레(파킹)하시는 직원분인 줄 알고."

    이 남성은 탁송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곳에 세워져 있던 고급 수입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고급 수입차 수리센터에선 차량을 대신 주차해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그런데 사건 발생 18일 뒤인 어제.

    서울 강남에서도 수리센터 직원인 척 차주를 속이고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CCTV로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두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마찬가지 수법이죠. 거기 직원인 것처럼 행세해서. 똑같아요."

    경찰은 도난 차량 2대를 수배하고 CCTV 속 남성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