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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환자 '또' 발생, 보건당국 긴급방역 실시

콜레라 환자 '또' 발생, 보건당국 긴급방역 실시
입력 2016-08-25 20:09 | 수정 2016-08-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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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첫 환자 발생 이틀 만에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경남 거제에서 나왔습니다.

    최초 감염이 의심되는 지역을 조사하던 중 그곳에서 새 환자를 발견한 건데요.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긴급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번째 콜레라 확진 환자는 경남 거제시에 거주하는 73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인근 바다에서 잡은 삼치를 주민들과 나눠 먹고, 이튿날부터 심한 설사를 했습니다.

    [곽숙영/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회를) 냉동시켜 뒀다가 할머니는 당일 속이 불편하셔서 안 드시고 다음날 점심때 드셨다고 합니다."

    이번 주부터 증상이 호전돼 어제 퇴원했고 지금은 집에서 회복 중입니다.

    삼치회를 함께 먹은 주민 11명 중에는 추가로 설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콜레라 확진은 거제·통영지역을 여행한 뒤 콜레라에 걸린 첫 번째 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곽숙영/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콜레라)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지역사회 유행 발생 가능성 평가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수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상황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콜레라균의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 지역의 수산물을 수거해 분석하고, 두 환자의 콜레라균 유전자 지문분석을 실시해 결과를 내일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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