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동경

신동빈 회장, 故 이인원 부회장 빈소 '눈물'의 조문

신동빈 회장, 故 이인원 부회장 빈소 '눈물'의 조문
입력 2016-08-27 20:05 | 수정 2016-08-27 20:54
재생목록
    ◀ 앵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9시 반쯤 신동빈 회장이 비통한 표정으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았습니다.

    눈물을 참으려는 듯 입을 꽉 다문 채 고인의 영정 앞에서 4분 넘게 고개를 숙였고, 이후 황각규, 소진세 등 롯데그룹 사장단과 식사를 하며 한 시간 가까이 빈소에 머물렀습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고인을 마지막으로 뵌 게 언제 신가요?)
    "......"

    신격호 총괄회장의 손녀인 장선윤 호텔롯데 상무도 빈소를 찾아 오열하며 43년간 롯데를 지킨 이 부회장을 조문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사망으로 핵심 임원 조사를 거쳐 총수 일가로 올라가려던 검찰 수사 계획엔 제동이 걸렸습니다.

    검찰은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관련자 소환 일정 등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이 아닌 증거에 따른 수사를 해왔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에는 수사가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한 게 없다며, 일단 이 부회장의 장례 절차를 잘 마무리한 뒤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