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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주의보' 위 질환자, 회 먹을때 주의해야

'콜레라 주의보' 위 질환자, 회 먹을때 주의해야
입력 2016-08-27 20:08 | 수정 2016-08-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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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서 생선회 같은 해산물을 먹어도 되는 건지, 또 콜레라 환자가 나오지 않은 다른 지역은 괜찮은 건지 궁금하실 텐데요.

    조윤미 기자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보건당국은 콜레라균의 발생지로 의심되는 경남 거제의 바닷물과 인근 횟집 등을 정밀 검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콜레라균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염된 바닷물을 통해 콜레라가 거제 인근에서 대규모로 유행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낮아진 겁니다.

    [홍성진/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남해와 거제 인근은) 콜레라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나 서해 지역은 해수 검사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되지 않고 있어 위험성이 높진 않습니다."

    콜레라가 발생한 만큼 생선회 등 해산물은 가급적 익히거나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콜레라균에 감염된 생선회를 먹더라도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콜레라균은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의 경우 콜레라균이 몸속에 들어오면 위 속에서 파괴됩니다.

    반면 위장약을 오래 복용하거나 위 절제술을 하면 위산이 제 역할을 못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위장 장애로) 제산제를 상습적으로 드시는 분들이라든지, 위암 때문에 위 절제를 받아서 위산이 부족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날 음식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번에 발생한 콜레라균은 전파력과 증상이 비교적 약한 편이고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사망률도 1% 이하로 떨어집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해산물을 조심해서 먹고 심한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으라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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