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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가 선수촌 '탈의실 몰카', 동료 선수 공범 지목

수영 국가대표가 선수촌 '탈의실 몰카', 동료 선수 공범 지목
입력 2016-08-27 20:12 | 수정 2016-08-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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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선수촌 여자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도 가담한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충북 진천선수촌.

    남자 수영 국가대표선수가 수영장 여자탈의실에서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카로 촬영했다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에도 참가했던 선수가 몰래 촬영한 사진을 지인에게 보여줬다는 겁니다.

    이 선수는 경찰조사에서 "3년 전, 호기심으로 몰카를 한 번 촬영한 적이 있었지만 모두 삭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선수의 노트북을 제출받아 디지털분석을 시작한 경찰은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 몰카를 설치했는지, 피해자가 몇 명인지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피해자가 (아직) 특정이 안 되니까.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아마 피해자가 몇 명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 선수는 또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다른 남자수영 국가대표 선수를 공범으로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이 선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수영연맹]
    "저희도 사전에 알고 있지는 못했어요. (해당 선수가 감독에게) 그런 사실을 보고하지도 않았고…"

    대한수영연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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