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곽동건

[현장M출동] 북적이는 운전면허시험장, 지금이 기회?

[현장M출동] 북적이는 운전면허시험장, 지금이 기회?
입력 2016-08-27 20:18 | 수정 2016-08-27 20:37
재생목록
    ◀ 앵커 ▶

    요즘 운전면허시험장이 이렇게 응시자들로 북적댄다고 하는데요.

    방학이면 학생들이 몰려 그럴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이유입니다.

    광복절 특사를 받은 사람들도 있고요.

    하반기 시험이 어려워지기 전에 얼른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 응시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느라 의자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대기자는 90명이 넘었고 서류접수를 하는 데에만 20분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하루 동안 이곳 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사람만 740여 명에 달했습니다.

    [최서윤/응시자]
    "인터넷 접수신청을 하려 했는데 이미 다 신청이 마감되어서 현장접수를 하러 왔습니다."

    면허시험장이 이렇게 북새통인 건 우선 여름 방학 막바지 대학생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천경자/강남운전면허시험장 팀장]
    "대학생들의 여름 방학과 8월달에 응시생이 가장 많은데요. 작년대비 10% 정도 증가한 것 같습니다."

    오는 11월부터 기능시험에 경사로와 T자코스가 추가되면서 운전면허가 어려워지는 것도 지금 응시자들이 시험장으로 몰리는 이유입니다.

    면허를 쉽게 딸 수 있는 기회다보니 중국인들이 원정을 오기도 합니다.

    [인윈씽]
    "면허시험을 보러 한국에 왔어요. 중국 운전면허시험보다 더 쉽습니다."

    여기에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4만 5천여 명도 특별교육 6시간만 받고 나면 필기와 기능시험에 다시 응시할 수 있습니다.

    [특별사면 대상자]
    "정지기간 한 열흘 남겨놓고 먹고살려고 운전대 잡았다가 무면허로 걸렸죠. (면허)따고 얼른 정상적으로 생계유지 해야죠."

    올해 운전면허시험 필기 응시자는 모두 102만 7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