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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모델링 공사 중 '붕괴' 사고, 왜 빈발하나?

또 리모델링 공사 중 '붕괴' 사고, 왜 빈발하나?
입력 2016-08-28 20:04 | 수정 2016-08-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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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고가 난 건물에선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사실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가 붕괴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4년이나 된 오래된 낡은 건물, 3층 건물 위엔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옥탑방까지 있었습니다.

    경찰은 3층 내부를 리모델링 하면서 벽을 트는 작업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천장 부분이 옥탑방과 함께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안전 진단을 받기는커녕 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진주시청]
    "허가 나온 건 없습니다. 자체 임의 내부 수리 중인 걸로 현재 파악되고 있고요."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도 인력소개소를 통해 당일 아침 현장에 처음 온 일용직 근로자들이었습니다.

    지난달 서울 홍은동에선 리모델링 중이던 3층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졌고, 지난 2012년에도 역삼동의 7층 건물이 무너져 2명이 사망하는 등 리모델링으로 인한 붕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내부 공간을 넓히려는 욕심에 건물을 지탱하는 내력벽을 허물다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홍성걸/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리모델링한다고 해서 도면을 주면 공학적인 안전 검토를 하려고 하면 비용이 드니까…."

    노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할 때 임의로 벽을 철거하지 못하도록 규제와 단속을 강화해야 하지만 건설업계의 반발 속에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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