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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최대 화력 시범, 北·中 견제?

일본 자위대 최대 화력 시범, 北·中 견제?
입력 2016-08-28 20:32 | 수정 2016-08-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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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자위대가 후지산자락에서 화력 시범을 펼쳤습니다.

    센카쿠열도에 출몰하고 북한 미사일이 잇따라 자국 앞마당에 떨어진 뒤 실시된 훈련이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도쿄에서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육상자위대의 주력 전차들이 화염을 내뿜자, 후지산 모양을 만듭니다.

    예년처럼 후지산 자락에 최신식 10식 전차, 주력 90식 전차 등을 대거 동원했습니다.

    훈련 시나리오는 여느 해와는 분명 달랐습니다.

    적에게 점령된 섬에 상륙한다는 가정 아래 화력을 집중했고 섬 탈활을 위한 해상 자위대와 항공자위대의 입체적인 지원도 선보였습니다.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영해에 중국 정부 선박이 잇따라 침범하는 요즘, 섬 탈환 훈련을 보란듯이 한 것입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 내 배타적경제수역과 방공식별구역에 잇따라 떨어진 뒤 실시된 훈련.

    실탄 36톤, 우리 돈 43억 원어치를 퍼부은 최대 규모의 훈련을 2시간가량 인터넷으로 전 국민에게 생중계했습니다.

    [사토 후타로]
    "우리는 자위대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훈련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올해 안보법 발효 이후 자위대에 부여된 새로운 임무는 이번 훈련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위협이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변신하고자 하는 일본에 본격적인 군사력 확장의 명분을 주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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